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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communication

프레이밍 효과이론

프레이밍 효과

언론은 현실을 그대로 전달하기 보다는 특정시각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프레임(frame)을 통해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뉴스의 선택이나 배제, 특정시각의 강조/축소/배제 등이 있을수 있으며, 특히 갈등적 이슈에 이러한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KAL007피격사건과 이란항공 사건이 있다.

1983년에 일어났던 KAL007피격사건은 소련군사 비행기에 의해 KAL 비무장 민간 여객기가 격추당한 사건이다. 미국에서 이 사건은 소련 비행기의 격추를 고의적 동기에 의한 공격이라고 보도되었다. 보도 논조는 상당히 감정적이었으며 당시 추락한 비행기의 탑승객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1988년에 일어난 이란항공 사건은 미국 함대가 이란항공을 격추한 사건이었다. 미국 언론은 이를 단순한 실수 때문에 일어난 비극으로 포장해서 보도했고 보도논조 또한 KAL기 사건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중립적이었고 기술적이었다. 유사한 비행기 참사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요인과 이익관계, 여론 등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진 것이다. 이렇듯 특정부분을 강조, 축소해 현실의 특정 측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과정이 일어난다.

뉴스 제작과정에서 프레임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언론인 개인차원(언론인의 성격/배경/경험, 정치적태도/가치/신념/역할 등), 미디어 조직차원(제작관행, 조직 자체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가치와 성격), 외부차원(미디어간의 경쟁, 광고주의 영향력, 정부의 행정적 규제/간섭, 각종 이익집단. 정보원, 사회의 문화규범과 도덕 가치)등이 있다.

1991년 아이엔가는 프레이밍을 일화적 프레임과 주제적 프레임으로 구분했다. 일화적 프레임은 사회문제를 표피적으로,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프레임을 말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 단순 명료하며 이슈를 개별화된 개인 또는 집단의 문제로 묘사하는 프레이밍이다. 반면 주제적 프레임은 문제의 인과 관계를 규명하고, 합리적 판단에 필요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여 현실을 구조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프레이밍이다.

지금은 책임귀인, 인간적 흥미, 갈등적, 도덕적, 경제적 등 다섯가지 뉴스프레임으로 구분하여 내용분석 및 실험연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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